내가 사는 하루는...

봄동이 먹고 싶다.

실버버드 2014. 3. 9. 00:46

 

 

 

 

 

  봄동이 먹고 싶다

 

보리밭 사이 품을 열어

노오란 가슴을 내미는

봄동이 먹고 싶다

 

엄동설한 봄에 열정으로 

단맛을 품어온

달달한 봄동이 먹고 싶다

 

뽀얀 앞치마에 종종걸음

맛갈스런 손맛이 그리워

 

춘설에 시린 마음

양지바른 뜨락에 마주앉아

봄동이 먹고 싶다

 

                           - 은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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