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 눈으로 일어나 우유 한잔을 마시고
텅빈 머리속에서
무엇을 하려 했는지
무엇부터 손을 대야할지
일어서야 한다고 마음속에 외쳐 보지만
지금 혼자라는 서글픔이 나를 주저 앉히고
잠시 생각에 머물면 시간이 가고
또 다른 시간이 다가와
그저 침묵속에 아득한 안개속으로
하루를 간다.
큰 바램도 없는데
아무런 기약도 없는 날들이
실없이 쓰디쓴 미소로 고개를 떨구며
한번더 습관처럼 한숨으로
저 깊은곳에 담겨진 눈물을 휘어내듯
다시금 긴 한숨으로 나를 붙든다
- 은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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