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방

침묵의 기도

실버버드 2015. 3. 2. 21:51

 

 

 

 

 

   침묵의 기도

 

한 조각 시간이 떨어진다

 

멈추었다 부서지고

흩어지고 침묵하고

가늘게 침을 삼키고..

 

마리아의 고단한 눈빛을 본다

안개꽃을 내려놓고..

 

                                 - 은새 -

 

 

 

 

 

'시의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은 새벽에 온단다  (0) 2015.03.02
수심곡  (0) 2015.03.02
늙은 소년의 편지  (0) 2015.01.06
버엉 버엉  (0) 2014.12.21
그 겨울 가난한 골목에 밤  (0) 2014.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