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 방

그리움 으로...

실버버드 2012. 8. 13. 22:47

 

 

 

 

나윤선 안개꽃

 

이런 밤이면 누군가 올것만 같아

나 그만 어린애 처럼 기다리네

사랑도 미움도 세월이 가면 잊힐까

나 이세상 서럽게 살고 있네

 

가녀린 몸매 하얀 얼굴 하얀 안개를 먹고

하얀 안개를 토해 놓은 하얀 안개꽃

 

우리 다시 만나요 저 세상에서

하지만 빨리 찾아 오시면 화낼 거예요

나는 이 세상 서럽게 살다 먼저 지네

들풀 처럼 들꽃 처럼 안개꽃 처럼

안개꽃 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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