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하루는...
13년 9월 14일 일기
실버버드
2013. 9. 14. 01:48
밀물처럼 밀려와 휩쓸고 간 자리에
여전히 발자욱 하나 남아
막연한 기다림으로 나는 외로워 한다.
무수히 토해내고 싶은 말들이 있다.
허나 질흙같이 까만 공간이 두려워
입을 열지 못하고
심란한 그림자들이 우글거리는 새벽이 온다.
은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