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하루는...
나는 밤에만 있고싶다
실버버드
2012. 10. 2. 13:18
한밤에 정신없이 글을쓰고
아침에 일어나 글을 다시보면
어색하고 부끄러워 지워버리고
다시 밤이 찾아오면
지워버린 글들을 아쉬워 하고
나는 밤에만 있고싶다.
밤이면 나만의 피안에 세계
스물도 서른도 마흔도 쉰도
전부 하나되기 때문이다.
한밤엔 지나온 아픈 기억들이
조금은 슬프게 하지만
그래도 이밤엔 조용히
보고픈 사람들 생각할수 있기에
나는 밤에만 있고싶다~!
2012.2월 은새